매일성경 | 아가 8장 5-14절 | 사랑 노래의 절정과 결말
목차
아가 8:5-14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사랑 노래
아가는 노래 중의 노래로 사랑 노래입니다. 겉으로는 남녀 간의 사랑을 노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깊이 보면 하나님과 그 백성의 사랑, 그리스도와 교회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남녀 간의 사랑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사랑입니다. 모든 사랑의 근원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여자 목자는 남자 목자에게 교훈을 받기를 원합니다(8:2). 교회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서 교훈을 받기 원하는 이유는 예수님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설교를 듣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 사랑입니다. 주일에 예배에 나오는 이유도 사랑입니다.
예수님을 의지하여 광야를 통과한 교회
5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5절은 친구들의 말입니다. 친구들은 여자가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온다고 합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의지하고 광야를 통과합니다. 광야를 통과해서 예수님과 함께 살 가나안으로 들어갑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통과한 것은 그들의 연인이신 하나님을 의지해서 통과한 것입니다. 스스로 길을 찾아 나온 것이 아닙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길을 찾지 않고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아 그 사랑하는 자, 예수님을 의지해서 광야를 통과합니다. 광야를 통과할 때 천군천사는 교회를 보고 기뻐합니다.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이 구절은 여자의 말입니다. 여자는 남자를 깨웠다고 합니다. 앞에서는 깨우지 말라고 했는데(8:4) 여기서는 깨웠다고 합니다. 이 구절은 광야를 통과한 후 두 사람이 신방을 차리고 온전히 한 몸이 된 것을 의미합니다. 깨웠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아는데 이전의 차원보다 훨씬 깊이 알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이 한 몸 된 곳은 남자 목자가 태어난 곳입니다. 그곳은 사과나무 아래입니다. 남자 목자를 예수님에 비유할 때 예수님은 영원 전에 출생하셨습니다. 성부께서 낳으셨지만 영원 가운데에서 낳으셨습니다. 성자는 계시지 않은 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여러 군데에서 성부께서 성자를 낳으셨다는 표현을 씁니다. 시편 2편 7절에 보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영원 출생을 의미하면서 동시에 성자가 왕으로서 취임하는 장면을 그립니다. 성자가 왕으로 취임하는 것은 성자가 왕의 직임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성자가 왕의 직임을 수행하면서 행하신 일 중 중요한 일이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그리스도와의 결합은 해산의 고통과 연관되는데 그 고통은 십자가의 고통을 가리킵니다. 계시가 진전되면서 우리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교회는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신 것을 교회는 보았습니다.
불 같은 열정으로 불 같은 수난을 당하신 예수님
6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6-7절도 여자 목자의 말인데 남자 목자가 어떤 사랑으로 여자 목자를 사랑했는지를 묘사합니다. 남자 목자는 스올 같이 잔인하고 불길 같이 일어나는 불, 여호와의 불을 통과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위해서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을 통과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받으신 고통은 여호와 하나님의 무한 진노가 담긴 무한 고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지옥의 영원한 불길을 다 당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고통을 당하실 때 우리 예수님께서는 무한한 열정으로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이 열정은 당신님의 백성을 향한 불과 같은 사랑의 열정입니다(7절). 이 열정을 꺼뜨릴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 불 같은 열정(passion)으로 우리 예수님은 불 같은 수난(passion)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을 통과하신 이유는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반역의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배반한 대가는 그 사랑이 크면 클수록 큰 법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무한히 크시기에 그 사랑을 배반한 대가도 무한히 큽니다. 꺼지지 않는 불길, 질투의 불길, 진노의 불길에서 영원한 고통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 고통을 우리 예수님께서 받으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 구원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7절). 돈으로 하나님의 선물을 살 줄로 생각했던 마술사 시몬은 저주를 받았습니다(행 8:20). 이 사랑은 믿음으로 받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로만 의지함으로 받는 것입니다.
이미와 아직
8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9 그가 성벽이라면 우리는 은 망대를 그 위에 세울 것이요 그가 문이라면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르리라
8-9절은 친구들의 말입니다. 결혼식이 이루어지고 신방을 차리고 온전한 결합이 이루어진 것 같은데 다시 결혼 전으로 돌아간 인상을 받습니다. 생각해보면 이것이 맞습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몸의 지체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한 몸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 극치에는 이르지 않았습니다. 아직 교회는 미성숙합니다. 유방이 없다는 것은 그런 의미입니다(8절). 은 망대를 세워야 하고 백향목 판자를 둘러야 합니다(9절).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단장해야 합니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그 날까지 교회는 어린 양의 신부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교회가 할 일
10 나는 성벽이요 내 유방은 망대 같으니 그러므로 나는 그가 보기에 화평을 얻은 자 같구나
11 솔로몬이 바알하몬에 포도원이 있어 지키는 자들에게 맡겨 두고 그들로 각기 그 열매로 말미암아 은 천을 바치게 하였구나
12 솔로몬 너는 천을 얻겠고 열매를 지키는 자도 이백을 얻으려니와 내게 속한 내 포도원은 내 앞에 있구나
여자는 자기를 성벽이라고 합니다. 성벽은 내부자와 외부자를 구별합니다. 여자는 이제 남자 목자만 사랑합니다. 교회가 예수님만 사랑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자는 자기 유방이 망대 같다고 합니다. 망대는 멀리 바라보면서 적을 막고 좋은 소식을 기다리는 곳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날을 바라보는 곳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바라보는 교회는 화평을 얻은 자 같습니다. 이미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자입니다(롬 5:1)
11-12절은 솔로몬이 등장합니다. 솔로몬은 포도원을 지키는 자에게 맡겨 두었습니다. 맡겨 두고 세를 바치게 하였습니다. 우리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예수님도 교회에 사명을 주시고 하나님께로 올라가셨습니다. 이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맡았던 것처럼 이제는 교회가 하나님의 포도원을 맡았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도록 하는 역할을 부여 받은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교회는 복음을 전파합니다. 복음을 전하고 세를 바칩니다. 그렇게 해서 솔로몬에게 은 천을 바치고 이백을 얻는 것처럼 하나님으로부터 귀한 상급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포도원은 곧 교회에 속한 포도원이기도 합니다(12절 하).
예배와 기도, 찬송
13 너 동산에 거주하는 자야 친구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내가 듣게 하려무나
13절은 남자 목자의 노래입니다. 여자 목자는 이미 동산에 거주합니다. 교회는 이미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면서 하나님의 동산에 거주합니다. 거기에서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그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진 교회는 하늘로 올림을 받아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목소리를 내서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교회의 찬송소리, 기도소리를 듣기 원하십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재림을 고대함
14 내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 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라
14절은 여자 목자의 말입니다. 여자 목자는 남자 목자에게 얼른 오라고 합니다. 노루처럼, 어린 사람처럼 오라고 합니다. 날랜 발걸음으로 오라고 합니다. 교회도 여자 목자처럼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얼른 오시기를 구합니다. "마라나타"라고 외치면서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간구합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기다리듯 교회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립니다. 아가서는 노래 중의 노래로 예수님과 교회의 사랑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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